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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정부대책] 서초~신탄진IC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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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정부대책] 서초~신탄진IC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실시

입력
1999.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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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정부대책] 서초~신탄진IC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실시

1999/02/01(월) 15:51

신정연휴가 없어지고 경제사정도 다소 호전됨에 따라 올해 설 연휴에는 최대규모의 「귀성 대이동」이 예상된다.

1일 건설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에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727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총 1,265만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최대운행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_대전 5시간, 서울_부산 9시간, 서울_광주 8시간 등 평상시 주말의 2배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날짜별로 가장 혼잡한 날은 귀성길의 경우 설 전날인 15일, 귀경길은 설 이튿날인 17일로 예상됐다.

건교부 등은 13~18일 6일간을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13일 낮 12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신탄진IC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실시된다.

또 13일 낮12시~16일 낮12시는 고속도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서초 양재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광주 곤지암 서청주 엑스포 서대전 등 16개 IC의 진출입이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16일 낮12시~17일 밤12시에는 상행선의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곤지암 광주 등 10개 IC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통제대상은 9인승이상 승합차중 6인이상 탑승차량과, 수출입화물을 적재한 화물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다.

이밖에 13일에서 17일까지 주요도시에서는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의 경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_반포IC 1.2㎞, 서울종합버스터미널_서초IC 3.8㎞, 남부시외버스터미널_서초IC 0.5㎞에서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부산은 고속터미널·동부시외버스터미널_부산톨게이트 4.1㎞, 대구는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_북대구IC 2.5㎞, 대전은 고속버스터미널_대전톨게이트 0.8㎞, 서부시외버스터미널_서대전톨게이트 5.0㎞, 광주는 농성광장_고속버스터미널_서광주IC 2.9㎞, 천안은 고속터미널_천안톨게이트 0.9㎞이다.

특별수송기간에 철도는 456개열차 4,232량를 증편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351대를 투입, 총 6,684회를 추가 운행한다. 국내선 항공도 286회를 추가운항하고 연안여객선도 380회를 증회한다.

조재우기자 josu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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