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금창리협상] 월내타결 가능성
1999/02/01(월) 17:35
【도쿄=황영식특파원】 북한 금창리 지하의혹시설 사찰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이 이달중 재개될 회의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제네바 회의에서 복수 사찰에 응할 방침을 전했고 미국도 대규모 식량지원과 제재조치 일부 해제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재개될 협상에서 북한이 2회 이상 사찰에 응하겠다고 나올 경우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양측의 타결 조건은 북한이 3월중 1차 사찰에 응하고 이후의 사찰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면 미국이 의미 있는 규모의 식량지원을 제공하고 제재조치 일부를 해제한다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번 회담에서 사찰대가로 요구한 현금 3억달러에 집착하지 않고 대규모 식량지원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yshwa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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