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유혜민, 겁없는 10대… 기대넘어 정상질주
1999/02/01(월) 17:04
유혜민(17·청주여고)은 당초 동메달정도를 기대했던 신인유망주. 그러나 아마추어 레슬링선수로 활약했던 아버지 유찬기(46)씨의 과감한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은듯 『경기전부터 자신있었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 「부전여전」을 과시했다.
경기직전 코스가 푹신하기보다는 얼음처럼 미끄럽다는 점이 지적됐으나 유양은 오히려 『미끄러운게 더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낼정도의 겁없는 10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스릴을 좋아하고 자질도 충분히 갖춰 10살때부터 주위의 권유를 받아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청주여중 1학년이던 94년 전국체전에서 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2위, 활강에서 3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낸 유양은 95년 제5회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회전 2위, 97년 쌍용컵국제알파인스키 회전, 대회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정상을 질주했다. 160㎝,63㎏의 체격에 1남2녀중 둘째.
/여동은기자 deyu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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