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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기원설] 원숭이.CIA실수 등 설…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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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기원설] 원숭이.CIA실수 등 설…설…설…

입력
1999.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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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기원설] 원숭이.CIA실수 등 설…설…설…

1999/02/01(월) 18:25

81년 에이즈 첫 환자가 미국 의학계에 보고된 데 이어 84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뤽 몽타니에 박사에 의해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가 발견됐다. 이후 의학계를 비롯한 세계의 관심은 HIV가 어디서 오는 가에 쏠렸다.

지금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은 원숭이로부터 HIV가 사람에게 감염된다는 이론. 일부 연구자들은 주로 원숭이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규모 에이즈 환자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한 결과, 원숭이의 에이즈 바이러스(SIV)와 HIV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SIV를 갖고 있는 원숭이를 먹거나 도살하면서 HIV가 인체에 감염된다는 것이다. 분석 결과 SIV 유전자구조와 HIV구조는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가지 학설은 동성애자에게서 HIV가 생성된다는 설이다. 소수 학자들은 에이즈가 주로 동성연애자에게 나타난 것을 근거로 원숭이를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이 성관계를 자주 갖게 되면 HIV가 인체에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가 수백년동안 이어졌고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에이즈 사망자는 59년이며 80년대들어 집중적으로 에이즈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 학설은 최근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의 파리마치와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던 미중앙정보국(CIA)의 인공설(人工說)도 있다. CIA 주도로 미군생화학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을 하다 잘못 처리돼 생긴 HIV가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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