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재외공관 20% 축소
1999/02/01(월) 16:05
북한이 경제사정으로 인해 지난 한해동안 재외공관의 20% 정도를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 1월말 현재 북한 재외공관은 모두 54개이며, 이는 전년도 68개 공관에서 14개가 줄어든 것이다.
북한의 공관축소는 경제사정이 해소될 때까지 재외공관의 30% 정도를 줄인다는 북한 외무성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축소된 공관을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지역이 8곳(가나 말리 세네갈 알제리 앙골라 잠비아 짐바브웨 토고)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지역 4곳(덴마크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핀란드), 아시아와 중동(요르단)이 각각 1곳 등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이외에도 루마니아대사관과 예멘대사관을 대사관급에서 참사부급으로 하향 조정, 현지 인원을 대폭 감축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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