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25·윌슨코리아)은 한국 스키의 대표적인 간판 스타.86년 스키 선수로 데뷔한 이듬해 용평배 국제대회서 활강 회전 대회전 3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3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혀 현재까지 12년째 최장수 국가대표로 활약중인데 86년 13회 초중고대회서 복합 우승을 차지한이래 국내에서만 모두 64차례 우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턴 기술이 뛰어나 회전이 주종목이었는데 각종 국제대회서는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아시안게임서도 90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회대회서 회전 동메달에 그쳤고 96년 하얼빈에서 열린 제3회 대회서는 대회전 2위, 슈퍼대회전 4위에 올랐다.
세계 대회서의 성적은 더욱 처진다. 스페인서 열린 95동계유니버시아드 회전 8위가 최고 성적이고 97무주대회 회전 12위, 대회전 24위, 슈퍼대회전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서는 회전 23위, 대회전 33위를 마크했다.
이번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서는 당초 슈퍼대회전서 2~3위를 목표했는데 충분한 전지 훈련과 홈 슬로프의 이점을 얻고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전, 회전서 다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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