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수적인 기폭 실험에 성공했다는 정보를 지난해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1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미·일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은 사실은 핵무기 보유를 위한 북한의 기술 개발이 급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전단계인 기폭 실험이 실시된 곳은 핵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영변 북서쪽의 구성 지역으로 일본 방위청도 기폭실험장 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던 곳이다.
미국은 북한이 이 지역에 기폭실험장을 건설하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지난해에만 적어도 두차례의 기폭실험을 확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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