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FP DPA=연합】 대만은 반세기 동안 지속된 여객선의 본토 직항금지조치를 5월부터 일부 완화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대만 정부는 5월초부터 외국 선적 여객선에 한해 제3의 항구를 경유, 타이완과 중국 푸지안(福建)성 연안의 메이저우(湄州)섬 간을 오갈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이달초 마련했다.
대만은 49년 본토에서 쫓겨난 이후 중국과의 직접 왕래를 금지해 왔다가 97년에야 화물선에 국한해 홍콩을 경유하는 왕래를 허용했다.
직항금지 원칙에 따라 본토행 여객선이 경유할 제3의 항구는 대만 동쪽 약 150㎞ 에 위치한 일본의 이시가키 섬이나 홍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도 이에 대비, 메이저우 섬에 93m 길이의 부두를 건설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전했다.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