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해군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97년 7월께 북한으로부터 상어급 잠수함 두 척을 구입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이 잠수함들은 베트남의 해군기지인 캄란항으로 인도돼 현재 수리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잠수함은 소형이지만 항해거리가 2,700해리로 2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180㎙까지 잠수해 군함 수색에서 어뢰발사까지 해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베트남과 남사(南沙)군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은 물론 미국은 베트남의 북한 잠수함 구입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해역에서 잠수함 작전을 벌여온 나라는 중국과 미국 2개국뿐이었다.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 잠수함 보유국이 됐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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