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근로자 5,000명 생존권사수 가두시위
1999/01/30(토) 19:27
한국·통일·쌍용·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 등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경남본부(의장 이승필) 소속 5개사 노조원 5,000여명은 30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일방적 구조조정과 민영화 반대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노조원들은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단기적이고 졸속적인 명분으로 흑자공기업인 한중을 국내재벌과 해외기업에 매각하려 한다』며 『정부가 노동자의 절박한 생존권은 외면하면서 소수의 재벌들에게는 국민의 혈세로 많은 이윤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집회를 마친 근로자들은 2.5㎞가량을 행진했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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