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황해 열기구로 횡단 성공
1999/01/30(토) 23:46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29)씨와 경주출신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의원 등 7명이 2대의 열기구를 이용해 중국 산둥(山東)성을 출발, 9시간만에 서해 횡단에 성공했다.
30일 오전 9시10분께 중국 산둥(山東)성 융청(永城)시청 광장에서 황씨와 임의원 등 4명이 탑승한 1호기와 중국인 3명이 탄 2호기 등 2대의 열기구가 이륙, 고도 2,000~3,000㎙를 유지하며 경주를 향해 운항했으나 기류에 밀려 목표지점인 경북 경주 보문단지내 착륙에는 실패했다.
1호기는 경북 김천 상공에서 기류에 밀려 이날 오후 6시5분께 660㎞지점인 경남 양산시 주진리 논바닥에, 2호기는 오후 4시50분께 640㎞지점인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논바닥에 각각 안륙했다.
황씨와 임의원은 『목표지점 착륙은 실패했지만 다시 뛰는 한국인의 기개와2000년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제2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손석민기자 herme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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