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LG정유,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무패행진
1999/01/30(토) 18:06
LG정유가 흥국생명을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LG정유는 30일 광주염주체육관서 계속된 99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경기서 이윤희(17득점)와 장윤희(13득점)의 좌우 고공강타와 박수정(3블로킹)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꼴찌 흥국생명을 57분만에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LG정유는 11연승을 기록, 9년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며 무실세트행진을 7승째로 늘렸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1승9패를 기록했다.
LG정유의 조직배구앞에 흥국생명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LG정유는 성공률 60.38%에 이르는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세터 김귀현의 자로잰듯한 토스가 이어졌고 좌우 공격수들의 강타가 흥국생명 코트를 유린했다. 이에 비해 흥국생명은 LG정유의 강서브앞에 불안한 서브리시브를 보였고 곧 범실로 연결됐다. 실책수에서 흥국생명은 15개를 범하며 LG정유(8개)의 거의 2배.
1,2세트를 25-17, 25-16으로 가볍게 잡아낸 LG정유는 3세트들어 흥국생명 양숙경(12득점) 박금숙(10득점)에게 공격을 허용,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윤희의 왼쪽 공격과 박수정의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동훈기자 dh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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