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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힝기스 3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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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힝기스 3연패 위업

입력
199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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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힝기스 3연패 위업

1999/01/30(토) 18:08

【멜버른 AP AFP연합=특약】「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18·스위스)가 호주오픈 여자단식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 2위 힝기스는 3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결승서 절묘한 드롭발리와 깊숙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등 한수위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힘을 앞세운 아멜리 모레스모(19·프랑스)를 67분만에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힝기스는 자신의 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과 함께 이대회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준결승서 세계 1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모레스모는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29위에서 18위로 올라가는데 만족했다.

이날 승부는 61년 마가렛 코트-젠 리하인의 경기 이후 이대회 38년만에 벌어진 10대 여자 선수간의 결승전. 힝기스의 「기교」와 모레스모의 「힘」이 정면 대결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더욱 컸다. 그러나 아직 모레스모의 파워는 힝기스의 농익은 기량앞에는 속수무책. 힝기스는 전세계1위답게 서브 발리 스트로크 스매싱 등 모든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반면 모레스모는 단지 스트로크의 파워에서만 힝기스를 앞섰다.

힝기스는 모레스모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등 첫세트를 단 28분만에 6-2로 간단히 잡아 기선을 잡았다. 힝기스는 2세트서 게임스코어 4-3인 8번째 게임서 0-40까지 밀렸으나 네트앞에 떨어지는 백핸드 드롭과 베이스라인 끝을 타고 들어가는 정확한 스트로크로 역전승,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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