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형] 벤처캐피탈 6월 조성된다.

[실리콘밸리형] 벤처캐피탈 6월 조성된다.

1999/01/29(금) 16:08

우수한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에게 담보없이 개발자금을 빌려주는 미 실리콘밸리형 벤처캐피털(모험자본)이 상반기중에 조성된다.

이와함께 모든 소프트웨어(SW)를 전자상거래형태로 거래하는 「SW사이버마켓」이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W산업활성화대책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SW활성화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우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기금 100억원규모의 벤처캐피털을 조성, 상품화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실리콘밸리의 모험자본처럼 투자위험을 안은채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조합의 참여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기금운영방식은 철저히 미국식으로 규정, 벤처캐피털의 대표적 문제점인 담보대출과 같은 자금지원은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21세기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용산전자상가나 강남 SW진흥구역내 특정건물을 게임개발전문센터로 활용,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전문가를 집중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통부는 센터에 입주한 예비창업가에 대해서는 기술지도와 제품판로를 적극 개척해주기로 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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