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운동] 김병오 "사면복권 해주오"
1999/01/29(금) 18:27
요즘 국민회의 기자실에는 거의 매일 한 건씩 같은 요지의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있다. 『김병오(金炳午)전의원을 사면·복권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김전의원은 15대선거에서 서울 구로을지역에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뒤 선거법위반으로 피선거권까지 잃은 상태. 평소에도 『전정권의 표적사정이었다』고 주장해 왔던 김전의원측은 이신행(李信行)씨의 의원직 박탈로 구로을 재선거가 실시되게 되자 출마를 위한 구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29일에는 변형윤(邊衡尹)서울대명예교수등 저명 재야인사 45명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세형(趙世衡)국민회의 총재대행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구로을 지구당원 3,392명의 탄원서명서가 당에 전달됐다.
김전의원 자신도 거의 매일 거르지 않고 당사를 찾고 있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는 사면·복권에는 긍정적이면서도 구로을 공천에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어 김전의원측을 애타게 하고 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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