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인터넷 관련사 실패위험"
1999/01/29(금) 17:39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8일 인터넷 관련 회사 대부분이 주식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확율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인터넷 관련 회사들이 실패할 확율이 높다』면서 『이것이 이 분야의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인터넷 관련 주식의 상승에는 충분히 근거가 있다』면서 『현재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일부 벤처 기업은 사업의 성공으로 주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 관련 기업의 최근 주가상승은 일확천금을 노리고 불합리한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복권의 원리와 같은 것이라고 그는 풀이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책을 판매하는 아마존은 28일 5억달러의 전환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매입 희망자가 몰려 10억 달러로 늘려 발행했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4·4분기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보도가 나온직후 전환채권을 발행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4분기의 매출이 연말특수로 전년도의 6,600만 달러에서 2억5,290만 달러로 약 4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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