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조지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측과 합작투자 체결
1999/01/29(금) 15:08
서울증권은 28일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측과 합작투자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체결은 퀀텀펀드 계열 QEL펀드와 서면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증권의 현 최대주주인 이준용(李埈鎔)대림그룹회장과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회장이 다음달 뉴욕에서 협약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서울증권측은 덧붙였다.
경영권은 대림측에서 정인직(鄭仁稙)현 서울증권사장이 대표이사 회장을, 소로스측에서 강찬수(39) BT울픈슨 상무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된다.
서울증권에 따르면 소로스측은 다음달말까지 전환사채(CB) 500억원과 실권주 인수대금 등 667억원을 서울증권 인수대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소로스측은 매당 6,670원에 CB를 인수했으며 이는 3월28일 주식으로 전환된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소로스측의 지분은 약 27%, 대림그룹측은 14%가 된다.
현재 1만원선인 서울증권의 주가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소로스측은 50%를 넘는 투자수익을 얻는 셈이 된다.
이에 대해 서울증권측은 『인수금액은 주가뿐 아니라 순자산가치에 대한 실사를 거쳐 적정가격을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기자 kimj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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