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올해 부실채권 28조원 추가매입

[성업공사] 올해 부실채권 28조원 추가매입

1999/01/29(금) 15:44

성업공사는 29일 그동안 부실채권 매각으로 마련한 12조8,000억원의 가용재원을 활용, 올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실채권 28조3,000억원어치(평균매입률 45%기준)를 추가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5억달러를 투입,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이와함께 66조9,000억원어치 부실채권을 2003년까지 모두 매각, 부실채권 정리작업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올해 16조1,400억원어치를 비롯, 2000년 16조9,000억원, 2001년 13조9,700억원, 2002년 10조9,700억원, 2003년 9조300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유동화전문회사(SVP)를 설립, 부실채권을 넘기면 SVP가 투자자들에게 채권발행으로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채권유동화(ABS) 방식으로 41조8,800억원, 경매·공매등 자산형태의 매각으로 23조8,500억원, 부실채권관리후 매각으로 1조2,000억원등을 정리키로 했다.

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2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10개 도시와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방침이다.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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