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Q채널, 추억의 명프로그램 여섯편 방영
1999/01/29(금) 17:19
「쇼쇼쇼」「웃으면 복이와요」「수사반장」 등 60,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TV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케이블TV 다큐멘터리전문 Q채널(채널25)은 화제가 됐던 TV프로그램 여섯편을 선정, 「추억의 명프로그램」시간을 통해 2월14, 15일 방송한다.
14일 오전10시 첫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쇼쇼쇼」. 「한국최초의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며 64년 TBC 개국때부터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조영남 김추자 윤시내 조용필을 데뷔시킨 무대이자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후라이보이 곽규석입니다』라는 사회자 멘트는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웃으면 복이와요」(14일 오후6시)는 67년 첫방송된 MBC의 대표적 코미디 프로. 인상적인 오프닝 주제곡과 함께 베레모를 쓴 구봉서의 젊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귀신나오는 집에서의 하룻밤, 멍청한 양반끼리의 사돈맺기 소동, 화장품 외판원과 홀아버지의 이야기 등 72년 방송분 3편을 소개한다.
71년 방송을 시작한 MBC 수사물 「수사반장」(15일 오후6시)도 빼놓을 수 없다. 최불암 조경환 남성훈 이대근이 출연한 79년 400회 특집 「김포가도 택시 강도살인사건」편을 준비했다. 형사로 분한 조경환의 맹활약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이밖에 출연경쟁률이 10대1을 넘었던 「장수만세」(14일 오후7시), 김일선수가 일본선수 머리를 잡고 연이어 열번이나 박치기를 하는 「프로레슬링」(15일 오전10시), 76년 김동건아나운서가 경기여고를 찾아간 청소년프로그램 「우리들 세계」(15일 오전11시)도 방송된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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