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전기공사협회 김창준회장
1999/01/29(금) 15:41
『전기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직업전문학교와 재취업교육 과정을 활성화해 고용을 확대하고 전기사고 방지를 위한 시공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입니다』
제19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으로 재선임된 김창준(金昌俊·사진)회장은 전기기술자 교육을 통한 고용확대와 영세민촌에 대한 무료 전기시설사업 등 공익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국 1만1,000여 전기시설 시공업체들을 대표하는 메머드급 법정단체로 회원사들의 전기공사 총액이 연 10조원에 달한다.
김회장은 『자체 예산으로 6개월 과정의 직업전문학교를 운영, 연간 180여명의 전기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에는 실직자를 위한 재취업 단기교육과정을 만들어 400여명을 취업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20억원을 들여 전기기술연수원을 건립, 기능공 양성기능을 확대하고 고급기술인력을 위한 전문가 연수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김회장은 『화재와 정전 등 전기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경영연구소를 설립, 누전차단 등 첨단 전기시공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사고 원인도 체계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부 회원업체들간의 부실공사 자율견제장치인 「전기공사 윤리위원회」을 강화하고 「적정낙찰가 제도」도 도입, 부실시공을 근절할 방침이다.
송전탑 전문시공업체인 자유전기를 19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김회장은 전국 ROTC총동우회 부회장과 전국생활체육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배성규기자 vega@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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