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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해외공식순방] 창군이래 하사관 첫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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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해외공식순방] 창군이래 하사관 첫 수행

입력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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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해외공식순방] 창군이래 하사관 첫 수행

1999/01/28(목) 17:41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하사관이 합참의장의 해외순방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한다.

합참은 다음달 2~13일 김진호(金辰浩)의장의 미국·캐나다 공식순방 때 의장보좌관(대령)과 함께 정영조(鄭榮朝·53)합참주임원사가 수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장관이나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수뇌부의 공식해외방문 때는 통상 장성급이 수행했다.

정원사의 동행은 군간부의 절반인 8만5,000여명에 달하는 하사관들의 역할과 위상에 평소 관심을 보여온 김의장의 지시에 따른 것. 야전지휘관시절부터 김의장은 『하사관 우대정책은 말보다는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맡김으로써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68년 하사로 임관, 90년부터 합참주임원사로 군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정원사는 『하사관이 군 최고지휘관의 해외순방에 수행한다는 자체가 파격적』이라며 『선진군대의 하사관 운영제도를 보고 배워 우리 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군은 합참의장 순방단에 하사관이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고 정원사에 대한 예우 방안와 별도 스케줄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정덕상기자 jfur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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