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 5개년개발계획 확정발표
1999/01/29(금) 00:39
정부는 28일 재정경제부등 10개 부처 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관광비전 21_관광진흥5개년(99~2003년)계획」을 확정, 5년동안 8조3,000억원(민자 6조6,000억원)을 들여 15대 중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국을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호남권, 제주권등 7대 문화관광권으로 나누고 30개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50개 사업을 특화관광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정부는 2000~2010년에 1조4,000억원을 들여 부산_목포해안을 잇는 「남해안 그랜드 블루 루트」사업을 벌이고 북한과 협조, 비무장지대나 판문점 주변에 「세계평화의 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금강산_설악산 관광권을 무사증·무관세로 출입할 수 있는 국제관광 자유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한중일 3국의 문화·자연경관을 주요 관광코스로 하는 오리엔트 크루즈노선을 개발, 북한 러시아등 대상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2003년 한 해동안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 120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 문화관광시설을 전담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를 올해중 민간기구 성격으로 설립하며, 마이클 잭슨등 해외 유명인사를 한국 명예문화관광대사로 위촉,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서사봉기자 sesi@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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