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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시아드] 19세 최재봉.이용주 "금반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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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시아드] 19세 최재봉.이용주 "금반란 보라"

입력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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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시아드] 19세 최재봉.이용주 "금반란 보라"

1999/01/28(목) 17:49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용평실내빙상장과 춘천링크에서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에 전에없이 10대들의 투지가 불타고 있다. 이들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서 새로운 「영스타」를 꿈꾸며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쇼트트랙보다 스피드스케이팅서 반란(?)의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간판 제갈성렬(29·삼성화재)과 이규혁(21·고려대2)이 500m와 1,000m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최재봉(19·효원고3)과 박재만(19·단국대1)도 조심스럽게 유망주로 점치고 있다.

최재봉은 1,000m 기록(1분11초08)이 일본 에이스 사사부치 미네타카(1분11초44)보다 앞서는데다 1,500m서도 1분49초49로 일본 선수들보다 무려 4초이상 빠르다.

177㎝ 79㎏의 훌륭한 체격조건에 근성 기술을 갖춰 한국 빙상의 차세대 기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단지 경험 부족이 흠이긴 하다. 177㎝ 74㎏의 당당한 체격의 중거리 신예 박재만 역시 최근 기량이 급상승하며 1,500m와 5,000m서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선수 전원이 만20세가 안되는 여자부서는 이용주(19·의정부여고3)가 기대주다. 직선 주로에서의 파워와 코너워크 등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다른 변수도 있다. 춘천링크의 악명 높은 바람 때문. 스케이트를 신고 가만히 서 있어도 밀려날 정도인 초속 20m의 강풍이 종잡을수 없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배기태(34)감독은 『어느 누구도 금메달을 장담할수 없다』며 『부담없는 신예들이 제기량을 발휘하면 뜻밖의 성적도 거둘수 있다』고 전망했다.

쇼트트랙은 전망이 다소 어둡다. 세계빙상연맹(ISU)이 올시즌부터 국제대회에 16세이상의 선수만 출전할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바람에 대표팀이 급조돼 고전이 예상된다.

남자부의 간판 김동성(19·고려대1)을 빼놓으면 남녀 모두 경험과 실력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분석. 하지만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이었던만큼 깜짝스타의 출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 없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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