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재산도피 도박판] 정덕진씨 3년 선고
1999/01/28(목) 17:46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崔世模부장판사)는 28일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鄭德珍)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에 추징금 37억1,540만원을 선고했다.
정씨는 96년 환치기 수법으로 455만달러 상당의 재산을 필리핀으로 빼돌려 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다. 정씨는 93년에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었다.
박일근기자 ik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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