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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2월 주총서 경영구조 대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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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2월 주총서 경영구조 대폭 개편

입력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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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2월 주총서 경영구조 대폭 개편

1999/01/28(목) 16:30

금융감독위원회는 2월 은행 정기주총에서 은행들이 비상임이사 중심의 이사회제도를 채택하도록 유도, 은행의 경영구조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금감위 당국자는 28일 『한빛은행에 적용된 이사회중심의 경영지배구조를 다른 은행들이 올 주총때까지 도입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에 적극 호응, 정관변경을 통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올 주총에서 상임이사수를 대폭 축소하고 비상임이사수를 늘리는 한편 은행장이 맡던 이사회 의장을 비상임이사가 맡도록 하는 새로운 이사회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종전엔 하부조직이 없던 이사회에 운영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등 실무조직을 두도록해 은행경영상 주요 결정사항을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장과 집행임원은 경영협의회, 여신협의회등 협의기구와 함께 집행기능을 맡게된다.

금감위는 지난해 미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은행 경영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의뢰해 은행장에게 집중된 의사결정과 집행기능을 분리, 이사회가 집행임원을 견제토록 하는 새로운 경영구조를 한빛은행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은 비상임이사 9명, 상임이사 2명(은행장 부행장)으로 비상임이사중심의 이사회체제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금감위는 2월 5일 시중은행의 은행장과 이사회의장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 선진 경영지배구조의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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