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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한국도 교향악단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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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한국도 교향악단시대 개막

입력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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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한국도 교향악단시대 개막

1999/01/28(목) 18:54

한국영화음악도 오케스트라로. 설 연휴에 개봉하는 「쉬리」(감독 강제규)와 「화이트 발렌타인」이 기존 음악의 삽입이나 컴퓨터반주를 사용하는 대신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동원했다.

「쉬리」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30곡,「화이트 발렌타인」은 부천시향이 18곡을 연주했다. 대부분 새로 작곡했으며 「화이트 발렌타인」은 음악제작에만 6,000만원을 썼다.

이같은 시도는 최근「접속」(70만장)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4만장) 「태양은 없다」(3만장)에서 보듯 영화흥행 못지 않게 영화음악의 상업성도 커진데 따른 것.

때문에 기존 음악을 그대로 쓰기보다 비용이 들더라도 독창성을 살린 창작곡과 수준 높은 연주로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음반수익도 늘려보자는 전략이다. 「쉬리」(12곡 수록)와 「화이트 발렌타인」(18곡 수록) 역시 개봉에 앞서 2월초 영화음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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