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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수출 적정환율 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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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수출 적정환율 1,250원

입력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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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수출 적정환율 1,250원

1999/01/28(목) 17:41

중소기업들이 올해 수출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적정환율은 1달러당 1,2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수출 중소기업 334개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환율(1,175원)이 유지되면 지난해보다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최근 급격한 원화절상으로 달러당 150원 정도의 환차손을 입고있다며 수출채산성을 맞추려면 1달러당 1,250원대의 환율이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업체의 49.8%가 최근 환율이 유지되면 수출채산성이 3∼10%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자수출을 예상하는 업체도 6.6%였다.

올해초 출범한 유로화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업체가 유럽직수출이 적고 유럽바이어들이 유로화로 신용장을 개설하지 않아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이외에 수출애로사항으로는 해외시장정보부족, 수출부대비용, 무역금융, 신용보증 등을 꼽았으며 대정부 건의사항으로는 30.5%가 환율의 적정수준 유지를 들었다.

이밖에 무역금융확대, 해외시장정보제공, 박람회나 전시회 참여금 지원 등을 희망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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