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 꾸짖는 아버지 신고한 아들 입건
1999/01/28(목) 15:33
○…꾸짖는 아버지를 112신고한 아들이 오히려 아버지에게 행패를 부린 사실이 드러나 입건됐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8일 아버지(47)가 밤늦게 술에 취해 귀가해 잠을 깨우고 귀찮게 한다며 휴대폰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C(16·고교1)군을 존속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귀가조치된 C군은 『5년전부터 단 둘이 살아온 아버지가 옥신각신하다 화를 내며 집을 나가려고 해 걱정이 돼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tg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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