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해태음료 인수 확정
1999/01/28(목) 23:33
제일제당이 해태음료 인수 업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또 해태제과 해태전자에는 각각 5,250억원, 4,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추진된다.
해태그룹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8일 은행 종금사 실무자회의를 열어 해태음료를 제일제당에 넘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제일제당의 인수가는 2,600억원으로 인수 의향을 보인 다른 2개사보다 100억∼200억원 정도 많고 종업원 고용승계 보장등 다른 조건에서도 앞섰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다음 주 채권단회의를 열어 제일제당의 인수대금 분배방식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또 해태제과 출자를 애초 7,000억원에서 5,250억원으로 줄이고 해태전자는 유사 계열사와 합병한 뒤 4,000억원의 출자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