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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두단계 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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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두단계 상향 가능성"

입력
199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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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두단계 상향 가능성"

1999/01/27(수) 23:47

【뉴욕=윤석민특파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늦어도 3월에는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무디스의 국가신용담당인 토머스 바이른 부사장이 26일 밝혔다.

바이른 부사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상향조정은 통상 한 단계이지만, 두 단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본드)중 최상위인 Ba1으로 한 단계만 오르면 투자 적격에 들게 된다. 바이른 부사장은 그러나 한국이 위기발생 이전의 수준인 A_1등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사는 국가 신용평가를 위한 실무단을 다음달 8, 9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엔화의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미 경제의 둔화 등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 외부 요인들이지만 이제 한국경제가 어느정도 충격을 버틸 정도로 굳건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과 관련, 『엔화에 비해 한국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suk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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