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 3파전으로 압축
1999/01/27(수) 15:53
2년여를 끌어온 한보철강의 매각작업이 국내업체인 동국철강을 비롯 영국 이스팟사와 미국계 투자기관인 네이버스 캐피털 컨소시엄등 국내외 기관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보철강의 주채권 금융기관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27일『미국 월가(街)에서 유명한 투자 펀드회사인 서드애버뉴 밸류펀드등이 중심이된 네이버스 캐피털 컨소시엄등이 15일 한보철강 매각 주간사인 뱅커스트러스트(BTC)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이 투자 컨소시엄은 한보철강 인수 가격으로 5억5,000만~6억5,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중 2억5,000만~3억5,000만달러를 계약즉시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컨소시엄 구성에는 연합철강의 전사주 권철현(權哲鉉) 중후산업 회장의 아들 호성(浩成)씨가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이 투자 컨소시엄은 2월1일 한국에 실사단을 파견, 한보철강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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