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명퇴 재신청] 명퇴신청 9,887명
1999/01/27(수) 17:45
교원정년이 62세로 조정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올해 2월말 명예퇴직자 재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9,887명(초등 6,191명, 중등 3,69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년조정전인 지난해 말 신청자인 1만2,297명보다 19.6% 줄어든 것으로 61세 이하 교원중 상당수가 교장 교감 승진을 기대하고 명예퇴직 의사를 포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청자중 명예퇴직 수당 산정시 62세 적용을 받는 56세 이하인 교원은 3,481명(37.2%), 65세 정년을 적용받는 57세 이상 교원은 5,873명(62.8%)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교사가 9,108명(92.1%)으로 거의 대다수였으며, 교장 368명(3.7%), 교감 384명(3.9%), 전문직 27명(0.2%)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초·중등교사 2,648명이 신청, 지난해 말 정년단축이 확정되기 전의 3,464명보다 23.6%가 감소했으며, 부산은 723명으로 25.1%, 대구 913명으로 19.8%, 대전 462명으로 18.1%등 각 시·도교육청마다 7~39% 줄었다. 그러나 강원과 충남은 각각 4.7%, 12.6% 늘어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예퇴직 대상은 시·도별 충원계획과 예산사정을 감안, 원로교사 상위직급자 장기근속자순으로 결정할 예정이지만 가급적 수용할 방침』이라면서 『퇴직대상자가 결정되는대로 3, 4월 실시할 초등교사 추가임용고사 선발인원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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