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개도국 Y2K 비상대책 세워야"
1999/01/27(수) 17:07
세계은행은 Y2K 대비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가들은 국민들에게 필수품등을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는 비상대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26일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개도국은 중요한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는 데 앞으로 남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특히 『Y2K 퇴치계획이 없는 정부들은 국민에게 필수품을 배급하는 국가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개도국들의 컴퓨터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이들 국가가 입게 될 Y2K문제가 간과돼 왔으나 아무리 빈곤한 국가라도 전력공급, 식료품 및 연료 공급, 전기 통신, 의료와 같은 기간 서비스 분야는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139개 개도국중 54개국이 국가적인 Y2K 대책 수립에 착수했으며 국가 컴퓨터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한 국가는 21개국에 불과하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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