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추스리기] 경제장관들 내달 현지방문 추진

[지역감정 추스리기] 경제장관들 내달 현지방문 추진

1999/01/27(수) 17:38

지역감정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지방을 방문, 지역감정 추스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경제회생을 위해 사회안정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경제장관들이 지방출장 형식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여론을 청취하고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경제장관·시도지사 합동회의를 다음달초 열어 중앙·지방간의 현안과 지역소외감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장관들은 다음달 2~3일께 각 시도지사와 회의를 가진 뒤 장관별로 할당된 지역을 찾아 지역문제 점검및 해소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번 지역방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장관들이 직접 지역문제 해소에 나서라고 강조한데 따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방문은 성과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심도있는 지역탐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영기자 dy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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