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헤지펀드에 대한 은행융자 규제 합의
1999/01/28(목) 08:31
【도쿄=연합】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 각국은 세계금융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지목된 헤지펀드를 규제하기 위해 민간은행의 헤지펀드에 대한 융자를 감시·규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선진 각국의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감독위원회는 다음달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합의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책은 헤지펀드에 대한 무리한 융자가 회수불능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이같은 위험에 대비한 자기 자본을 축적토록 한다는 것이다. 헤지펀드가 주로 조세 회피가 가능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어 각 은행의 융자를 통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것이다.
또 헤지펀드에 대한 은행의 융자잔고를 각국 금융당국에 정기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한편 경영의 건전성 지표인 BIS의 자기자본 비율제도도 개정키로 했다. 이는 회수불능 위험도를 반영한 자산잔고를 산출, 위험도가 높은 헤지펀드 융자에 대해 기업 대상 융자보다 높은 자기 자본을 준비토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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