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포장 동일제지] 영업이익 작년 성장률 1,000% 넘어
1999/01/26(화) 17:23
자본금이 적은 상장기업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00%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등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들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자본금이 300억원 이하인 상장회사 중 수출포장 동일제지등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106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2억7,000만원)에 비해 3,870%의 성장을 기록했다. 동일제지도 97년 상반기 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63억여원으로 늘어나 영업이익이 1,170% 증가했다.
태림포장(916%) 삼애실업(779%) 금양(648%) 포리올(588%)등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0% 이상 늘었다. 이밖에 국동 송원칼라 삼영화학 청산 삼양통상이 30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국도화학 신대양제 동부정밀 동일패브 신라교역 대림통상 극동전선 경인양행 동부한농 대동등이 2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국내 경제가 가장 힘들었던 98년 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회사는 IMF를 극복한 기업으로 분류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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