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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샛별 모레스모.엔크비스트 4강

입력
1999.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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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샛별 모레스모.엔크비스트 4강

1999/01/26(화) 16:14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가 나란히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열아홉살의 모레스모는 26일 호주 멜버른서 계속된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부 8강전서 11번 시드의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를 2대0(6대3 7대6)으로 제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레스모는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 루스트에 완승을 거뒀다.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모레스모는 준결승전서 린제이 데이븐포트-비너스 윌리엄스간의 8강전 승자와 일전을 치르게 된다.

5살때 테니스 채를 잡기 시작한 모레스모는 9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석권하면서 차세대 여자테니스를 이끌고 갈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남자부서도 엔크비스트가 마르크 로셋(스위스)을 3대0(6대3 6대4 6대4)으로 누르고 역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무릎부상을 수술을 하기전까지 세계 6위까지 올랐던 엔크비스트는 부상에서 회복되어 코트로 돌아온 99년 13경기 연승행진을 기록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엔크비스트는 경기 후『마르크가 상당히 힘겨운 상대였다. 그러나 나의 플레이도 오늘 최고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엔크비스트는 준결승전서 7번시드의 캐롤 쿠체라와 니콜라스 라펜티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여자복식 8강전서는 마르티나 힝기스와 안나 쿠르니코바조가 니콜 아렌트-마논 볼레그라프조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멜버른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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