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용평가사 경고] "브라질 채무불이행 가능"
1999/01/26(화) 17:29
경제회생 노력에도 불구, 브라질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프 앤드 펠프스 신용평가회사(DCR)는 25일 헤알화 표시 채권에 대한 브라질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거의 3개중 1개 꼴이라고 경고했다.
DCR는 브라질이 올 중반까지 국내 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헤알화 표시 채무상환에 대한 재조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CR는 자국 통화표시 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 사례로 지난 여름 러시아의 경우와 과거 15년 사이 브라질 정부가 2차례나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것을 들었다.
DCR는 이례적으로 브라질의 자국 통화표시 채권 등급을 외화표시 채권보다 더 낮게 매겨 헤알화 표시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나타냈다.
한편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은 관광객 및 대외 송금용에 적용돼온 변동환율과 은행 및 기업 거래에 사용돼온 상업 환율을 2월 1일부터 통화시켜 단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88년 이후 이중 환율을 적용해 왔다.
[뉴욕·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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