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투자가이드] 미국주가를 보면 국내주가 보인다

[동부증권 투자가이드] 미국주가를 보면 국내주가 보인다

1999/01/26(화) 17:24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알려거든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주가를 보라」

동부증권은 26일 S&P500 지수에 편입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500개의 사업내용, 재무재표를 분석한 「S&P500 투자가이드」를 발간했다.

투자가이드는 500개 미국기업들 뿐 아니라 이들 기업과 비슷한 업종에 속해 있는 국내 기업들을 짝지어 소개함으로써 국내 주식투자에도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 예를 들어 미국의 페더럴 익스프레스는 국내의 대한통운과 한진, 허쉬사는 롯데 해태 동양제과, 나이키는 국제상사와 영원무역 등으로 비교대상기업을 묶어 놓았다.

동부증권은 『최근 세계각국의 증시움직임이 동조화현상을 보이면서 동일 업종 기업의 주가향방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펀드매니저나 투자분석가들이 미국기업의 수익성, 재무구조를 국내 기업과 비교함으로써 적정주가를 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00개 기업들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소개,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들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동부증권은 덧붙였다. 김준형기자 kimj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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