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인맥] 최고경영자 영남35 서울32% 차지
1999/01/26(화) 17:22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그룹의 최고경영자 365명 가운데 출신지역별로는 영남출신이 129명(3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신고교별로는 경기고가 47명(13%)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일보가 26일 삼성 현대 LG 대우 SK 등 5대그룹의 대표이사 전무와 부사장이상의 최고경영자 365명을 대상으로 출신지와 출신고교를 조사·분석한 결과 영남출신은 부산·경남 88명(24%), 대구·경북 41명(11%)등 모두 129명(35.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 117명(32%), 충청 45명(12.5%), 경기 30명(8%), 광주·전남 15명(4%), 전북 12명(3%), 강원 11명(3.5%)순이었다. 호남출신은 총27명으로 7%에 불과, 영남권(35%)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5대그룹 최고경영자의 출신고교는 서울권의 경기고(47명), 경복고(27명), 서울사대부고(16명), 용산고(15명)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영남권의 경남고와 경북고 진주고등이 각각 14명으로 3.8%씩을 차지, 서울권 고교인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일고 6명, 광주고 5명, 전주고 5명, 목포고 1명 등으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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