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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거북형 국새] 2월부터 금제봉황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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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거북형 국새] 2월부터 금제봉황으로 교체

입력
1999.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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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거북형 국새] 2월부터 금제봉황으로 교체

1999/01/26(화) 15:34

「나라도장」인 국새(國璽)가 37년만에 교체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62년부터 사용중인 은제 거북형 국새를 2월부터 금제(18금) 봉황형으로 교체키로하고 새로 제작한 국새를 공개했다.

무게 2.15㎏인 새 국새의 인면(印面)크기는 현재 국새보다 2배정도 확대, 조선왕조의 옥새와 비슷한 가로·세로 각 10.1㎝로 제작됐으며 손잡이 모양은 성군(聖君)의 덕치(德治)시에만 출현한다는 봉황으로 만들어졌다. 국새의 「대한민국」 글씨는 훈민정음 판본체와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의 서체를 참조해 제작됐다.

글씨는 여원구(呂元九)한국전각학회장, 손잡이조각은 김영원(金永元)홍익대교수, 국새의 끈과 보자기 등은 전통매듭인간문화재인 김희진(金喜鎭)씨, 국새함은 전통옻칠 명장인 홍동화(洪東和)씨가 각각 제작했다.

/김경철기자 kckim@hankookilb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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