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등 아시아국가 주가 위안화 절하우려로 하락
1999/01/26(화) 00:18
【베이징 홍콩 =연합】홍콩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및 통화가 25일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 절하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의 항셍(恒生)지수는 이날 『위안화 평가절하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지의 보도로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때 4%가까이 폭락한 끝에 지난 주말보다 239.02 포인트 낮은 9,499.50을 기록했다.
대만 주가도 전주말보다 3.14%떨어진 6,033.21을 기록했으며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중국 상하이(上海) 클래스 B 주가는 전주말대비 1.7%하락한 25.28을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인도네시아 루피화는 이날 한때 달러당 8,950에서 9,400으로, 태국 바트화는 36.80에서 37.15로 떨어졌다.
한편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관측이 끈질기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올해 통화정책의 초점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하이(上海)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지난해 12월 이후 달러에 대해 가장 높은 달러당 8.2783 위안에 거래됐다. 위안화는 22일 달러당 8.2788위안에 마감됐으며 8.2800위안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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