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협회] Y2K 해결지침서 첫 발간
1999/01/25(월) 14:50
한국증권업협회가 금융 관련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Y2K 해결을 위한 종합지침서를 발간하는등 컴퓨터 2000년 오작동 문제 해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25일 「Y2K 문제해결 종합지침서」를 내고 26일 오후3시 협회 강당에서 증권사 임직원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증권회사와 증권유관기관의 Y2K 실무팀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문위원들이 공동작성한 것으로 증권사 자체 시스템 대응지침과 테스트 증권업계의 연계 테스트 비상계획 확인·검증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스템 대응과 테스트는 증권사에서 필수로 점검해야 할 부분들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해당 점검표를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연계테스트는 증권사별 전산망과 공동온라인, 증권종합정보의 선물 옵션시스템, 코스닥매매체결 시스템등과 연결했을 때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피는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협회는 이 작업을 이달부터 4월초까지 일정을 잡아 차례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Y2K 특별대책반을 통해 각 증권사의 테스트 내용을 받아 심사한뒤 현장 실사를 거쳐 확인 검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Y2K 대응문제 인증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배창모(裵昶模)증권업협회장은 『국내 증권사들과 관련 기관들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Y2K 해결 작업을 95% 이상 진행시켰다』며 『지침서는 Y2K 해결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보다 최종 마무리 단계인 자체 종합테스트와 업계 연계테스트 및 확인 검증과 비상계획부문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배회장은 4월까지 연계테스트를 마무리하고, 6월까지 KAIST 자문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증권업계의 Y2K 대응을 일단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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