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애거시마저… 남자 강호 수난
1999/01/25(월) 15:46
「세계 남자 톱5」이내의 유일한 스타였던 앤드리 애거시(미국)마저 99호주오픈 8강 문턱을 못밟고 무명 돌풍에 무너졌다.
24세의 무명 빈센트 스파디(미국)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서 대회 5번시드인 인기스타 앤드리 애거시를 3대1(6대1 7대5 6대7 6대3)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스파디는 파브리스 산토로를 꺾은 토미 하스(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무실세트승을 거두고 4라운드까지 순항하던 애거시의 탈락으로 남자부에서 시드 배정을 받은 선수로는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7번시드)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10번시드) 단 둘만이 남게됐다.
남자 강호들의 수난과 달리 여자부서는 상위 랭커들의 순항이 계속됐다.
이대회 4회 우승자이자 전 세계랭킹 1위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그랜드슬램 21승의 주인공인 그라프는 바바라 쉐트를 단 41분만에 2대0으로 일축했고 셀레스도 14번시드인 산드린 테스투를 역시 2대0으로 가볍게 제쳤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대회 16번시드인 아만다 코에체와 접전 끝에 2-1로 신승했다. 【멜버른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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