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비용] 약 400% 증가
1999/01/25(월) 15:58
지난해 기업간의 합병·영업양도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장기업의 주식매수청구비용이 전년보다 4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구조조정으로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회사의 수는 모두 61개사로, 전년도의 25개사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주식매수비용도 3,905억원으로, 전년보다 391%나 대폭 늘어났다. 또 지난해 1개사당 평균 주식매수비용은 64억원으로 전년도(31억원)보다 106.4% 증가했다.
이와 함께 98년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실질주주가 3만9,954명으로, 97년의 3,029명의 13.2배에 달했다. 주주들이 지난해 매수청구권행사로 받은 금액은 1인당 평균 977만원이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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