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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춘사영화제 3년만에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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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춘사영화제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입력
1999.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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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춘사영화제 3년만에 다시 열린다

1999/01/25(월) 17:49

「아리랑」 나운규의 영화정신을 기리고 우리영화의 뿌리를 생각하는 「춘사영화예술제」(집행위원장 유현목)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30일부터 2월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일대와 용평리조트에서 열릴 「제7회 춘사예술영화제」는 눈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축제. 때마침 그곳에서 열리는 「눈꽃축제」와 「동계아시안게임」을 영화제와 연결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후보작을 드라이브 인 시어터(Drive In Theatre, 평창 도암중 운동장)에서 상영한다. 또 눈꽃축제 현장(횡계 오거리)에서는 야외상영을 하는 「비디오 빔 프로젝터」와 유랑극단, 판토마임등의 공연도 준비했다. 마지막 날인 2월5일 오후5시에는 용평리조트에서 춘사영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모두 12개 부문.

최우작품상은 「아름다운 시절」「가족 시네마」「8월의 크리스마스」「태양은 없다」「강원도의 힘」「미술관옆 동물원」「정사」「약속」이 경쟁을 벌이고, 감독상은 박철수 김성수 김유진 홍상수가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춘사예술인상은 원로 음악평론가 황문평씨가 받는다. 「춘사영화예술제」는 90년 춘사기념사업회가 시작해 95년까지 매년 한차례씩 열렸으나, 이후 재정문제 등으로 계속되지 못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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