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듀발 '꿈의 59타' 신들린 샷
1999/01/25(월) 15:30
「20세기 마지막 골프왕」 데이비드 듀발(28)의 거침없는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선바이저 맨」데이비드 듀발이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매직 넘버로 일컬어지는 역대 최저타 타이인 「꿈의 59타」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상금왕 듀발은 2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PGA웨스트 파머코스(6,353m·파72)에서 벌어진 99보브 호프크라이슬러골프클래식 최종 5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 11, 이글 1개를 잡는 신들린 샷을 뽐내며 13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듀발은 이로써 합계 26언더파 334타로 스티브 페이트(335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듀발의 59타는 77년(멤피스클래식) 알 가이버거, 91년(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션) 칩 벡에 이어 미PGA투어 사상 세번째. 지난해에는 2부리그인 나이키투어에서 더그 두나키와 노타 베게이가 한차례씩 기록한바 있다.
95년 미 PGA투어에 뛰어든 듀발은 지난해 4승으로 시즌 상금왕과 평균 최소타 기록상(69.13타)인 바든트로피를 수상하는등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97년10월 미켈롭선수권대회부터 15개월동안 9승을 올리는 놀라운 페이스를 이어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