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다시 증가세… 곧 10만 돌파 예상
1999/01/24(일) 15:43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감소세였던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기악화 여파로 다시 늘고 있다.
24일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외국인 불법 체류자수는 97년말 14만8,048명에서 매월 1만4,500여명씩 감소, 지난해 8월에는 9만2,686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매월 2,500∼2,800여명씩 다시 늘기 시작해 작년말 현재 9만9,537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만5,628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고, 방글라데시(7,462명) 필리핀(6,404명) 몽골(5,550명) 베트남(3,713명) 파키스탄(3,098명) 태국(2,372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 이후 9만명대를 유지하던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10개월만인 이달중 또 다시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정철기자 parkjc@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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