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수십만원 약속 교육보험 배당금 겨우 수천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수십만원 약속 교육보험 배당금 겨우 수천원

입력
1999.01.25 00:00
0 0

[독자의 소리] 수십만원 약속 교육보험 배당금 겨우 수천원

1999/01/24(일) 17:34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부모들은 합격의 기쁨뒤에 등록금이란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 그래서 거의 20년전에 교육보험에 가입해 쌀 한가마니 값이 거의 다 되는 금액으로 5년간 60회를 불입했다. 약관에는 분명히 고교 3년, 대학 4년동안 연간 80만원 정도가 배당금으로 지급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7,000원. 너무 어이가 없다. 약관 끝 부분에 「정기예금 이율이 변동된 경우 확정된 배당금도 변함」이라고 깨알같이 기록된 것이 함정이었다.

이것이 바로 발뺌을 위한 탈출구였던 것을 몰랐다. 가입자만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아무리 금리가 내리고, 장사속이라고 하지만 몇십만원 된다던 배당금을 겨우 몇천원 준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눈 뜨고 당한다」는게 무엇인지 가슴깊이 느끼게 되었다. 결국 물가상승에 맞춰 지급된다던 이익배당금은 보험가입을 위한 미끼였고 배당금이 없는 원금을 타봐야 원서 한 장에도 몇 만원 가는 세상이다 보니 숙박비, 교통비밖에 안되는 금액이다. 81년에 K생명의 가계종합교육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은 저와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장미의·충남 서산시 동문동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