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남궁정통장관 이동통신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
1999/01/23(토) 16:47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은 23일 이동통신업계의 빅딜 문제와 관련, "자연치유가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중복투자 등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시장원리에 맡겨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궁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PCS사업자 선정비리의혹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의원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통신서비스는 대규모 투자 등으로 출발이 어렵지만 시간이 가면서 문제가 치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동통신의 인위적 구조조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그는 특히 "국내 이동통신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은 올해 10억-15억달러규모의 수출이 가능한 품목이며 이미 확보된 수출물량만도 중국, 베트남, 호주 등에 11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이동통신문제를 놓고 당정간 이견이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이동통신 빅딜을 거론한 것은 PCS만이 아니라 더 큰 규모에서 나온 얘기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PCS 빅딜 문제는 협의를 통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